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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리뷰 (계급, 빈부격차, 행복의 기준)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불쾌하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막상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불쾌한 게 아니라, 불편한 거였습니다. 내 안에 있는 뭔가를 건드려서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그 느낌. 기생충은 그런 영화입니다. 계급과 빈부격차, 그리고 행복의 기준에 대해 이 영화만큼 날카롭게 찌른 작품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계급은 사라진 게 아니라 이름만 바뀐 것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그 말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그 반대의 현실이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봅니다. 군대처럼 공식적인 계급 구조는 사회에서 많이 사라졌지만, 사실 이름만 다르게 불릴 뿐 여전히 존재합니다.사회학에서는 이것을 ..

한국 영화 2026. 8. 16. 06:00
설국열차 (계급사회, 디스토피아, 봉준호)

어렸을 때 본 설국열차는 그냥 사람들이 기차 안에서 치고받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다시 봤을 때, 이 영화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계급, 부패,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온 역사의 단면이 기차 한 칸 한 칸에 촘촘히 담겨 있었으니까요. 기후 재앙과 설국열차, 설정이 허구가 아닌 이유 영화의 출발점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입니다. 지구온난화란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축적되어 지구 표면 온도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살포된 물질이 바로 CW-7인데, 이 냉각제가 예상치 못한 반작용을 일으켜 지구 전체를 영하 수십 도의 빙하기로 만들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살아남은 인류는 윌포드가 설계한 무한동력 기차..

한국 영화 2026. 8.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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