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만 명. 2009년 개봉한 영화 '해운대'가 기록한 관객 수입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놀랐습니다. 재난 영화가 그것도 한국을 배경으로 이 정도 흥행을 했다는 게 쉽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꺼내 봤는데, 결말을 알면서도 심장이 쪼여드는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아는 결말인데도 이렇게 긴장이 된다는 게, 이 영화가 단순한 스펙터클 이상의 무언가를 건드리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쓰나미, 남의 나라 얘기일까요 영화 속 지질학자 김 박사는 줄곧 경고합니다. 한국도 쓰나미(Tsunami)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쓰나미란 해저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해일을 뜻하는 일본어 기원의 국제 용어입니다. 그런데 극 중 재난 방재청은 그 말을 흘려듣습니다. 처음엔 그냥 ..
한국 영화
2026. 8. 15.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