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불쾌하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막상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불쾌한 게 아니라, 불편한 거였습니다. 내 안에 있는 뭔가를 건드려서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그 느낌. 기생충은 그런 영화입니다. 계급과 빈부격차, 그리고 행복의 기준에 대해 이 영화만큼 날카롭게 찌른 작품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계급은 사라진 게 아니라 이름만 바뀐 것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그 말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그 반대의 현실이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봅니다. 군대처럼 공식적인 계급 구조는 사회에서 많이 사라졌지만, 사실 이름만 다르게 불릴 뿐 여전히 존재합니다.사회학에서는 이것을 ..
한국 영화
2026. 8. 1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