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판타지 액션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고 나서 며칠 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가족과 삶, 죽음 이후의 세계를 이렇게 정면으로 건드리는 영화가 또 있을까 싶었거든요. 신과 함께는 주인공 김자홍이 저승에서 49일간 일곱 개의 지옥을 거쳐 재판을 받는 이야기로, 보는 내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간접살인이라는 기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영화에서 김자홍이 처음 맞닥뜨리는 곳이 살인지옥입니다. 그는 생전에 누구를 직접 해친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승 재판에서는 간접 살인(間接殺人)의 혐의까지 묻습니다. 간접 살인이란 직접 손을 쓰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행동이나 판단이 타인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 경우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법적 용어로는 부작위(不..
한국 영화
2026. 8. 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