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는 잠입 경찰이 조직 내부에서 8년을 버티다 결국 범죄 조직의 수장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유학 시절 사춘기 한가운데서 처음 봤는데, 그때 받았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깡패 영화인데 왜 이렇게 멋있지, 싶었거든요. 골드문과 권력 공백기, 그 치밀한 구조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골드문은 재범파, 제1파, 북대문파 세 조직이 합쳐진 기업형 범죄 조직입니다. 단순한 깡패 집단이 아니라 건설, 유통, 사채, 엔터테인먼트까지 손을 뻗은 복합 범죄 기업에 가깝습니다. 경찰 쪽에서 이 조직을 그냥 두면 해외 마피아(mafia)처럼 손쓸 수 없는 수준이 된다고 판단한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마피아란 원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조직범죄 집단을 가리키는 말인데, 지..
한국 영화
2026. 8. 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