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처음에 그냥 잘생긴 배우들 모아놓은 볼거리 영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조인성에 정우성, 김아중까지 한 화면에 담겨 있으니 내용이 좀 허술해도 눈이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기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이 영화가 제 예상보다 훨씬 깊은 곳을 건드리고 있었습니다. 검찰과 권력의 민낯을 이렇게 코미디처럼, 하지만 섬뜩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칙 수준의 캐스팅, 그런데 그게 전략이었다 조인성이라는 배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저는 솔직히 말문이 막힙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되고, 연기도 되는데 여기에 정우성까지 붙여놨으니 이건 정상적인 캐스팅이 아닙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이 두 사람이 같은 화면에 있으면 이야기가 묻히는 거 아닐까"라는 걱정..
한국 영화
2026. 8. 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