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예고편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고려 시대 도사가 나오는가 싶더니 외계 로봇이 서울 도심을 달리고, 거기에 시간 이동까지 얹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영화관에서 보고 나왔을 때는 생각보다 훨씬 즐거웠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는 건 분명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세팅하고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됩니다. 짬뽕 세계관, 어디서부터 잡아야 하나 이 영화를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 대부분이 호소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세계관이 너무 많은 장르를 한꺼번에 끌어안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게 걸렸습니다. SF, 판타지, 무협, 액션 블록버스터를 한 영화에 다 때려 넣었으니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그런데 조금 시선을 바꿔보면 이 세계관의 설계 자체는 꽤 ..
한국 영화
2026. 8. 2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