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2시간 내내 액션이 단 한 번도 끊기지 않는 영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가 바로 그렇습니다. 처음 재생 버튼을 누르고 나서 저도 그 밀도에 꽤 놀랐는데, 좋은 쪽으로 놀란 건지 당혹스러운 쪽으로 놀란 건지는 보는 내내 판단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억을 잃은 추격전, 그 시작 영화는 DMZ 바이러스라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발병 10개월 후, 미국은 15만 명의 감염자를 기록했고 북한은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되어 사실상 붕괴 직전에 놓인 상황입니다. 대한민국만이 정병호 박사의 치료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한 상태였고, 그 박사가 북으로 이송되던 도중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주인공 카터는 기억이 없는 채로 깨어납니다. 그의 머리 뒤에는 장치가 심어져 있고, 귀에 연결된 이..
죽을 때마다 하루 전으로 되돌아간다. 이게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핵심 설정인데,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그게 뭐가 힘들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넷플릭스를 뒤적이다 우연히 집어든 영화였는데, 막상 보고 나서는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죽음을 반복해야만 강해질 수 있다는 설정이 이렇게까지 긴장감 있게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타임루프, 능력인가 형벌인가 영화의 배경은 미믹(Mimic)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이 지구를 침략한 미래입니다. 미믹은 단순한 괴물 무리가 아닙니다. 이들 전체를 통제하는 사령관 격 존재인 오메가(Omega)가 있고, 오메가는 전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 인류의 전략을 번번이 무력화시킵니다. 오메가란 쉽게 말해 미믹 전체의 두뇌이자 신경망 중추로, 이 존재를 제거..